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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상반기 350만대 넘게 팔았다… 하반기엔 ‘신차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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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7. 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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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60여년만에 최대 기록 기염
하바기 싼타페, GV80 등 출시 예고
신차 판매 확대로 실적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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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에서 국내외 합산 60만대가 넘는 차를 팔면서 상반기 판매량이 3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는 창사 60여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 줄줄이 이어진 신차 스케쥴은 판매량을 더 끌어올려 줄 전망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완전변경·아이오닉5N이, 기아는 쏘렌토·카니발 등 스테디셀러들의 완전변경 및 부분변경이 줄줄이 예정됐다. 업계에선 연간 영업이익이 합산 23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국내와 해외를 합쳐 20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생산 차질 등으로 누적됐던 수요가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40만대에 육박해 전년 대비 18.6%가 증가했다.

기아는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국내에서는 총 27만 여대, 해외에서는 128만여 대가 판매됐다. 1962년 자동차 판매 시작 이래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인도 등 해외 권역에서도 각각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사 모두 매달 전년대비 두 자릿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현대차그룹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13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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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제공=현대차그룹
상반기에는 기존에 쌓여있던 주문량을 해소해나가는 수준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신차효과도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하반기 한국에서 싼타페, 아이오닉5N 출시를 앞두고 있고, 제네시스 GV80은 페이스리프트가 예고됐다. 미국에서도 코나, 아이오닉 6 출시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또한 하반기 K5페이스리프트,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EV9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시각이 나온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주문 건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간 이익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판매를 확대하며 발생할 인센티브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이익 체력 사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기아가 내건 연간 20조원 영업이익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연간 약 14조원, 기아가 약 10조원 가량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판매 호조세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원달러 환율상승, 원자재 투입 가격 부담 완화에 따라 긍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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