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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업황 둔화…KT&G 부동산 사업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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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7.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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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출 비율 하락세…올해 1분기 6%
산업 특수성 반영해 중장기 비전 마련
포트폴리오 강화 등 3대 전략 내세워
KT&G의 알짜 효자 사업으로 등극했던 부동산 사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업황이 장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KT&G도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2블록 준공을 앞두고 있는 수원개발사업을 비롯해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 확대 등을 실적 개선의 여지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장기적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KT&G의 1분기 부동산사업 전체 매출 대비 비율은 6%로 전년 동기 7.9%보다 1.9%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 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8.6% △2020년 12.8% △2021년 13.7% △2022년 10.4%로 2021년 14% 가까이 육박하던 비중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도 2018년 1831억원에 머물렀지만 2020년 6478억원으로 급증하면서 2021년에는 7181억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0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떨어졌다.

KT&G의 부동산사업은 개발(분양)과 임대로 나뉜다. 회사는 현재 담배사업을 기반으로 한 여유자금과 자사 보유부지 등을 활용한 부동산개발 및 운영 사업에 나서고 있다. 개발사업의 경우 수원 화서역 공동주택·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운영사업은 KT&G타워 등 16개의 주요 임대자산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개발 사업의 매출은 3865억원으로 전년 5697억원 보다 32% 가량 떨어졌다. 다만 임대 사업은 839억원으로 전년 775억원 대비 8.2% 늘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금리변동과 국민소득, 인구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 경기 의존형 산업인 만큼 그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건설원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방안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KT&G는 △사업의 균형적 배치 운영, 상품 포트폴리오 및 구도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업영위 △임대자산 운영안정화로 성장기반 연속성 구축 △금융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등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G가 진행중인 수원 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3블록 준공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2블록 준공을 앞두고 있다. KT&G 측은 "지난해 말 동대전 사업 분양을 개시, 올해 2분기 분양 예정인 미아 사업,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안양 사업등으로 중단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사업영위 및 기반구축을 위해 보유자산 가치극대화를 목표로 개발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아 사업(엘리프 미아역)은 KT&G가 옛 궁전예식장 부지에 추진하는 미아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KT&G의 개발·임대·금융투자 등 사업경험을 경쟁력으로 꼽으며 향후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KT&G는 현재수원·대전·미아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우량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 및 리츠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수원 개발 사업의 공백 영향이 올해가 피크인 점,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진의 끝이 보인다"고 내다봤다.
KT&G 타워 서울 사옥 전경
KT&G 타워 서울 사옥 전경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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