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수성 반영해 중장기 비전 마련
포트폴리오 강화 등 3대 전략 내세워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KT&G의 1분기 부동산사업 전체 매출 대비 비율은 6%로 전년 동기 7.9%보다 1.9%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 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8.6% △2020년 12.8% △2021년 13.7% △2022년 10.4%로 2021년 14% 가까이 육박하던 비중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도 2018년 1831억원에 머물렀지만 2020년 6478억원으로 급증하면서 2021년에는 7181억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0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떨어졌다.
KT&G의 부동산사업은 개발(분양)과 임대로 나뉜다. 회사는 현재 담배사업을 기반으로 한 여유자금과 자사 보유부지 등을 활용한 부동산개발 및 운영 사업에 나서고 있다. 개발사업의 경우 수원 화서역 공동주택·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운영사업은 KT&G타워 등 16개의 주요 임대자산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개발 사업의 매출은 3865억원으로 전년 5697억원 보다 32% 가량 떨어졌다. 다만 임대 사업은 839억원으로 전년 775억원 대비 8.2% 늘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금리변동과 국민소득, 인구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 경기 의존형 산업인 만큼 그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건설원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방안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KT&G는 △사업의 균형적 배치 운영, 상품 포트폴리오 및 구도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업영위 △임대자산 운영안정화로 성장기반 연속성 구축 △금융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등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G가 진행중인 수원 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3블록 준공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2블록 준공을 앞두고 있다. KT&G 측은 "지난해 말 동대전 사업 분양을 개시, 올해 2분기 분양 예정인 미아 사업,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안양 사업등으로 중단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사업영위 및 기반구축을 위해 보유자산 가치극대화를 목표로 개발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아 사업(엘리프 미아역)은 KT&G가 옛 궁전예식장 부지에 추진하는 미아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KT&G의 개발·임대·금융투자 등 사업경험을 경쟁력으로 꼽으며 향후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KT&G는 현재수원·대전·미아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우량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 및 리츠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수원 개발 사업의 공백 영향이 올해가 피크인 점,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진의 끝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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