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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신한금융그룹 내에서도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신한은행으로 입사해 과거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합병을 주도했으며, 지난 1월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의 2대 대표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지난 2021년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하면서 취임한 성대규 전 사장은 인사와 조직문화 등 양 사의 '화학적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대표는 '영업력'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취임 후 처음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대표는 "수익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 2위로 올라서자"라고 주문했는데요. 통합 과제를 이루고 난 후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첫 해인만큼 이 대표는 작년 하반기 진행한 조직 개편도 '영업'을 중심으로 단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전략기획팀에도 몸담았던 만큼 업무 효율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원 회의에서도 그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일선 영업현장에도 결정된 사항이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불필요한 업무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한라이프는 상·하반기로 나눠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며 대대적으로 CEO의 사진과 전략을 발표해왔는데, 이 대표는 지난 6월 채널별 영업전략회의를 진행하면서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DB채널과 B2B채널, FC채널 등 소규모로 나눠 진행한 영업전략회의에선 각 채널별 영업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이번에도 이 대표는 자료나 사진 없이 조용히 회의만 진행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본인의 사진 대신 재무그룹장이 나오도록 주문한 이 대표의 경영 스타일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굳이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외부에 '보여주기식'보다, '숫자'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는 의지가 반영된 셈입니다.
이 대표의 영업 중심 경영전략으로 인해 올 1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338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입니다.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대응을 위해 보장성 보험을 확대해온데다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신한금융플러스를 통해 제판분리를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사업가형 지점장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지원그룹을 통해 영업현장 지원 기능을 높인다는 방침인데요. 이 대표의 효율적인 경영 스타일이 신한라이프를 업계 2위 생보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