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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올 상반기 순이익 8% 감소…“이자부담에 대손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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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7.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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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자비용 2394억원...전년 대비 23.5% 증가
신규 연체율 0.6%...전년比 0.2%p 상승
카드론 이용금액 1년만에 17.6% 감소
"고객 상환 능력 부족에 리스크 관리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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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 줄었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1년만에 24% 가까이 늘어난데다가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도 증가해서다. 이에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장기·단기카드대출을 전년 대비 약 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이상 카드 대출을 늘리면서 자산을 키우지 않고, 대손비용 확보와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9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줄었다.

올 상반기 카드사업 이용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73조7896억원인데, 이는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에서의 이용금액 증가와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늘었기 떄문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는 이자비용 증가가 가장 컸다. 삼성카드의 올 상반기 영업비용은 1조2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는데 이중 이자비용만 239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해도 1938억원 빠져나가던 이자비용이 조달금리 상승으로 1년만에 456억원(23.5%) 증가해서다.

삼성카드의 올 2분기 신규 연체율은 0.6%로 전년 대비로 0.2%포인트 올랐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에서 1.1% 로 0.5%포인트 상승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지난 1분기부터 1%대를 기록해왔다. 연체잔고는 2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3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연체 잔고가 늘면서 삼성카드 입장으로선 카드론 등 대출 이용금액을 줄여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2분기 삼성카드의 카드대출 이용금액은 8조5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는데, 이중 카드론에서만 17.6% 감소했다. 이는 가계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출이용액을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대손비용은 작년 2분기 938억원에서 올 2분기에는 1821억원으로 두배 늘었다. 고금리 상황 지속 등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악화되면서 연체율이 늘자,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비용을 늘린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론과 같은 카드대출 이용금액이 줄어든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줄여왔던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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