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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맥주가 발목 잡네…롯데칠성, 점유율 경쟁 속 ‘새로·제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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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8. 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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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592억원, 전년比 7,2%↓
마케팅 비용·원재료비 증가 등 영향
"맥주·하이볼 신제품으로 실적 개선"
롯데칠성음료가 2분기 주류 시장의 과열된 점유율 경쟁에 따른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새로'와 '별빛청하' 등의 판매 호조로 외형적 성장은 이뤘으나 수익성 측면에서 높아진 마케팅 비용과 주정·맥아와 같은 원재료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음료 부문에서는 제로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제로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은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와인과 맥주 부분의 실적 개선을 위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반기 클라우드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2025년 3분기부터는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는 제주 증류소에서의 제품 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올해 음료 부문의 별도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5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478억원으로 6.4%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68억원으로 11.6% 올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음료 사업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및 일기 불순 뿐만 아니라 원재료비,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탄산·에너지·스포츠·다류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며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출시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분기 탄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트렌드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하반기 제로 제품의 판매채널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실제 제로탄산의 상반기 매출은 2021년 340억원, 2022년 860억원, 2023년 14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현재 7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법인(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의 4분기 연결편입 적용을 통해 해외사업 비중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류 부문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982억원,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059억원,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으며 청주 카테고리 매출이 13억원으로 7.2% 상승했다. 맥주와 와인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7%, 18.3%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상반기 처음처럼 새로 640㎖ PET제품 출시, 신규 캠페인 실시 등 처음처럼 새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의 클라우드 오리지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는 다른 청량 콘셉트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류 RTD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볼 제품군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 건축은 올 4분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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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새로./제공=롯데칠성음료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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