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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위기 넘긴 새마을금고…정부 관리 방안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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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8. 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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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관계기관 등 새마을금고 감독 방안 이주내 발표
중앙회, 240여곳 연체율 높은 지점에 선제적 조치
연체율 급등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빠졌던 새마을금고에 대해 정부가 관리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최근 급격하게 연체율이 치솟은 일부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 데 이어 전국 새마을금고에 대한 내부 통제 및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금고 측은 최근 불거진 뱅크런 위기는 물론 연체율 수준도 안정화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정부 차원에서의 별도의 조직을 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금융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비상경영 조직을 따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주 내로 새마을금고 관련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부터 급등해 올 6월말 기준 6%대까지 껑충 뛰었다. 이는 다른 상호금융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은 인력을 파견해 연체율이 높은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자체적으로 연체율이 높거나 연체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전국 지역금고 1294곳 중 280여곳을 선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중앙회는 올 상반기 기준, 연체율이 높은 지역금고를 선정해 '9월말까지 연체율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신규 대출을 막겠다'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상승 및 부실에 대해 계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만들어 현재 금융위 인력을 파견해 대응하고 있는데다가, 정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시장에 메시지를 보내면서다.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자금 이탈 수준도 회복한데다가 일부 지역 금고에서 최고 연 7.7%에 달하는 적금 특판을 하면서 자금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서 280곳을 선별해 연체율 관리 작업에 들어간 것은 향후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서이지 구조조정 작업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적금 특판 등으로 예금 재예치가 되면서 소비자 신뢰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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