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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 하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상반기 77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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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8.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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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상반기 주요 국제범죄 사범 7722명 검거.범죄수익금 148억 몰수
해외 거점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마약류 반입 외국인 범죄단체 일망타진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올 하반기에도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국수본은 이달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77일간 주요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올 상반기 국제범죄 사범 772명 검거

국수본은 올해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4월 1일~6월 30일)을 벌여 주요 국제범죄 사범 77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3명을 구속했다.

또 피의자들로부터 범죄수익금 약 148억원(보전액 기준)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전년 대비 13.7배 증가)했다.

주요 검거사례를 보면 태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야바(마약류)를 수입해 서산 등을 거점으로 전국에 유통한 외국인 등 33명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야바 4495정, 필로폰 97.3g, 대마 640g 등 3억 2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아울러 경찰은 베트남, 태국 현지에서 총 5200억 상당의 도박 사이트(8개)를 운영한 범죄단체 조직원 등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또 브로커를 통해 국내 입국한 외국인 여성 4명을 단란주점 인근에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피의자와 매수자 등 35명을 붙잡았다.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세 전환…경찰 "수사력 집중 강력 대응"

국수본은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치안 불안 요소로 대두되자 올 상반기부터 국제범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다.

국내 머물고 있는 외국인은 올해 6월 기준 241만 1277명으로, 코로나19로 감소세를 보였던 2020년(203만 6075명)~2021년(195만 6781명)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통계
최근 5년간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현황. /경찰청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하던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의 비중은 2022년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고, 마약류 범죄의 경우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국수본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강·폭력범죄 △경제범죄 △마약류 범죄 등 3가지 유형의 외국인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해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단속기간 중 외국인 집단범죄가 발생하는 경우 각 시도청 및 경찰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금이 조직 자금원으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고 인터폴 국제공조 등으로 배후세력을 파악하는 등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도 철저하게 봉쇄할 예정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인 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국제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제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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