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쌍방울 대납 사실 알고있엇는지 여부 규명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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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조사를 위해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그동안 수사를 도맡아온 송민경 부부장검사(43·사법연수원 37기)와 박상용 검사(42·사법연수원 38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검찰은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아주대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사 1명을 15층 조사실 옆에 대기하도록 하고, 구급차 한 대를 청사 밖에 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사실을 보고 받은 바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앞서 이뤄진 네 번의 검찰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면 진술서를 미리 제출하고 답변을 갈음하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대표를 조사한 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북송금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7일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집요한 압박으로 '쌍방울 대납 사실을 이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허위 진술을 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를 근거로 "이건 수사가 아니라 탄압이고, 사냥"이라며 "근거도 명분도 없이, 오직 정적 제거와 정치 탄압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 검찰'의 악행은 낱낱이 기록돼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