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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초대 제로백의 기아 전기차 'EV6 GT'를 타고 서울에서 강화도 일대 왕복 약 160km를 달렸다. 빠르지만 불안하지 않았고 퍼포먼스를 강조했지만 높은 전고에 실내까지 넓었다.
디자인은 EV6 보다 더 날렵하게 느껴질 수 있게 전면부 패턴이 가로에서 세로로 바뀌었고 21인치 휠 안쪽엔 4피스톤 대형 캘리퍼가 눈에 띈다. 후면부엔 GT 엠블럼으로 고성능이라는 점을 강조해준다.
실내에선 스티어링휠 하단에 'GT'라는 버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추가 출력을 가동해 차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를 유지하게 해 준다. 여기에 스웨이드 재질의 스포츠 버켓 시트는 고속에서 몸을 감싸주며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보여준다.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까지 이어지는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편의성과 분위기를 더했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차체가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면 꽤 높은 전고를 보이고 있다. 소위 스포츠카에선 느낄 수 없는 넓은 실내다. 야간 앰비언트 라이트는 마치 우주에 있는 거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준중형 SUV치고 2열 공간 역시 넉넉했다. 2열시트가 완전히 접어지면서 차박에도 용이해보였다. 곳곳에 C타입 케이블과 V2L 기능 등을 꽂을 수 있게 돼 있어 차량의 전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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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GT는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5.5kgf·m의 성능을 낸다. EV6의 제원상 최고 속도는 260㎞다. EV6 GT는 기본적으로 '에코', '노멀', '스포츠', 'GT' 등 4가지 모드가 있는데 GT 모드에서 최고속도가 나온다. 승차감은 특유의 퍼포먼스를 감안하고 봤을 때 준수했다. 부드러운 주행성능이 돋보였고 전기차 특유의 고요한 실내에서 과속 방지턱을 넘어설 때에만 덜컹거리는 소음이 들려올 정도였다.
아쉬운 대목은 워낙 퍼포먼스 중심 차량이다보니 주행가능 거리는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이다. 인증 받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42㎞다. 4가지 모드에 따라 주행 가능거리는 가변적이다. 시내 주행시 더 좋은 전비를 보이고, 에어컨이나 히터의 가동 여부에 따라 그 편차는 더 커진다. 가격은 각종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이 약 72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