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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이자지출 2년간 52%↑…전세가구 이자 비용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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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0. 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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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이자부담 '역대 최대'
가계대출 연합사진
사진=연합
가계의 이자 지출이 금리 인상기를 맞은 지난 2년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로 사는 가구의 이자 부담이 가장 컸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만1000원이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월평균 소득(479만3000원)에서 차지하는 비중(2.7%)도 전 분기 통틀어 가장 많았다.

금리 인상이 이자 지출의 가파른 증가세에 영향을 줬다.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3.5%까지 올랐다.

기준금리가 3%포인트 오른 2년간 가계의 이자 지출은 2021년 2분기 월평균 8만6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52% 급증했다.

전체 가구 중 이자를 지출하는 가구 비율은 지난 2분기 기준 39.9%였다. 10가구 중 4가구는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이자를 냈다는 의미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전세로 사는 가구의 이자 지출이 2년간 가장 크게 늘었다.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은 월평균 21만4319원으로 2021년 2분기(10만2000원)보다 110.0% 늘었다. 자가 가구는 38.1%(3만9000원) 늘어난 14만3000원, 월세 가구는 48.9%(2만3000원) 증가한 7만원이었다.

소득 대비 이자 비중도 전세 가구(4.6%)가 자가(2.7%)나 월세(1.9%) 가구보다 컸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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