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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0월부터 물가 안정화…금융시장 변동성 다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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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0. 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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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9월 소비자물가(3.7%)와 관련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는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7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물가가) 두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서민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축수산물의 경우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배추·무 할인지원, 정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 김장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사과는 계약재배 물량 1만5000톤을 최대한 신속히 출하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석유류는 국제유가 대비 과도한 인상이 없도록 업계 협력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난방비 대책을 이달 중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의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이 일시에 반영되며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며 "정부는 역외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거래로 외환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필요시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등도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서는 생산·수출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봤다.

그는 "8월 광공업생산이 우리 경제 견인차인 반도체 생산의 큰 폭 개선에 힘입어 3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고, 제조업 가동률도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9월에도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선전으로 수출이 작년 10월 이후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 주요국 경기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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