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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주류도매업체 현장 조사…“술값 담합 들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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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0.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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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류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소주·맥주 가격통제와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하는 이른바 '거래처 나눠 먹기'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 및 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사전 모의를 통해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해 나눠 갖는 등 담합을 벌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민생 밀접 분야에 대한 부당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공정위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물가 억제 기조에 발 맞춘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다른 주류업체도 제품 출고가를 일제히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정위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정 조사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자유로운 경쟁 촉진하기 위해 민생 밀접 분야의 담합 여부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있으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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