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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유럽·아시아 국가들, 양자기술 등 다방면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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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11. 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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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국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
미·영 'AI 안전 연구소', 아시아와 신설 협업
호주 탄소중립·배터리, 사우디 AI 분야 협력
이종호 장관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 발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영국과 미국이 추진 중인 'AI 안전 연구소'를 우리나라 주도로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호주·싱가포르·스위스·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유럽연합(EU) 등과 면담을 통해 국제규범 형성과 거버넌스 구축 등에 발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 성과 발표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미국이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자국 내 'AI 안전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일단 우리나라도 그런 것을 검토해 볼 시기는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나라만의 AI 안전성 검증을 검토해 볼 수 있으며, 또 아시안 국가들과 공동으로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 여러 가지를 아직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은 지난 1~2일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호주·싱가포르·스위스·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EU와 면담하며 한국의 AI 관련 규범 정책이 우리 산업의 성장과 AI 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신설하고자 하는 입장이란 점을 공유했으며, 양국 간의 과학기술과 ICT 전반의 현황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면담 대상국과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서 서로 발전적인 협력을 추진하자고 했는데, 국가별로 요약해서 말씀드린다면, 호주와는 국제공동연구, 탄소중립, 배터리 분야의 협력을 이야기했으며, 싱가포르는 그린 ICT 시티, 그린데이터센터 등 저전력 관련 내용들을 공유했는데, 양자기술 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는 생명과학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네덜란드는 AI 관련 사고 발생 시 긴급대응팀을 공조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사우디는 AI 분야 협력을 모색한다고 말했는데, EU는 양자기술, 제약 분야 협력과 함께 과기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는 등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6개월 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는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일단 한국에서 '국제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은 한국의 AI 기술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이 굉장히 좋으며, 한국이 협력할 만한 나라라는 인식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그동안 디지털 관련 많은 회의나 얘기를 해보면 다른 나라들이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정상회의를 개최할 자격이 된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도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시작하는 단계다 보니 영국이 개최하면서 알게 된 여러 가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그걸 받아서 우리 나름의 의제도 개발하고 또 어떻게 끌고 나갈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국 장관에게 요청했다"면서 "우리의 6개월 뒤의 정상회의 결과가 또 이후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서밋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관계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장관 인공지능 안정성 장상회의 브리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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