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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철 GIST 총장 “산업 성장 위해 R&D 장비 국산화·GIST 특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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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11. 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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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장비 외산 多, 10%만 국산화 큰 효과"
12월 GIST 홀딩스를 출범, 기업에 특허 이관
수년 내 아프리카에 GIST 분원 예정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GIST(지스트)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GIST의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dasom628@hanmail.net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올해 GIST 30주년을 맞아 광주 및 호남 지역 기업들과 함께 R&D 장비 국산화와 젊은 과학자 특허 이전 등 신산업 투자 및 지원을 내세웠다.

임기철 GIST 총장은 8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GIST(지스트)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GIST의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구비 삭감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연구비를 삭감한 것은 연구개발 사업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혁신가치화 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면서 "GIST가 지역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연구 개발 성과를 지역에 이전하는 것이 가치사슬을 실질적인 경제 가치로 만들어보자는 것이며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를 일으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호남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호남 경제 넘어 국가 경제 전체의 먹거리를 만들자고 하는 비전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의료장비, 연구장비 산업을 광주 전체에 새로운 신산업으로 창출해보자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장비는 특히 이명박 대통력 시절에 R&D를 17조 원 지원했는데, R&D 장비에 2~3조 가량 썼지만 대부분 해외 장비를 구입했다"며 "R&D 장비 10%만 국산화하더라고 2000억 원이 되는데, 지금 규모로 따지면 4000억 원이나 되서 광주 지역 소부장과 얘기하니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부장 기업은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부품을 납품하는데, 의기투합해서 오는 12월부터 우리와 함께 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제작하기로 했다"며 "R&D 장비 10%만 점유하더라도 4~5000억 원이니까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IST 교수진이 의사이자 과학자인 만큼, 'GIST 홀딩스'를 출범해 젊은 과학자의 창업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임 총장은 "현재 GIST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공동연구, 협업하고 있다"며 "G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10명 중 5명은 의사과학자"라고 언급했다.

김재관 GIST 대외협력처장 겸 지스트발전재단 상임이사는 "GIST 내 교수들은 37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 총장 주재로 12월 GIST 홀딩스를 출범할 예정이며, GIST에서 나오는 특허를 기업에 이관해 지원한다"며 "GIST가 기술 이전할때 학교가 가져가는 비용은 다른 4대 과기원 대비 적으며, 교수에게 주는 기술 이전 비용은 GIST가 제일 많이 준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R&D 예산이 정부 총 지출에서 5% 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R&D 지원 예산 대비 성과를 얼마나 냈냐고 하면 과학계에서는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생산성을 높게 기획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기계적인 R&D 예산 배분에 매몰돼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R&D 예산 규모는 GDP 대비 세계 5위 정도로,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닌데, 문제는 예산 규모에 비해 성과가 많이 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적절한 GDP 대비 R&D 비용 투자 비율은 4.5%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총장은 또 대학 내 연구자들이 외국인이 많은 만큼, 국제화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박사후연구원(포스닥) 전용 빌딩도 지을 계획이라도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아프리카에 GIST 분원을 지으려고 하는데, 인프라를 깔아놓고 4~5년후에 지을 계획"이라며 "현재 탄자니아에서 연락이 왔는데, GIST 분원이라기 보다는 공동으로 학위 줄 수 있는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GIST와 UC버클리 등 외국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요청이 많은데, 실제로 많이 있음에도 제대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올해 GIST 30주년 설립 기념을 맞아 'GIST 인터내셔널 데이'를 진행해 외국 대사단 등을 초청해 GIST의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류를 늘릴 예정이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GIST(지스트)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GIST의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dasom628@hanmail.net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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