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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GS그룹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앞서 지난달 실시된 GS건설의 허윤홍 사장의 신임 대표 등판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GS가(家) 4세다. 이번 인사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전반에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표된 코오롱그룹 인사에서는 이규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장에 오른 지 1년만의 부회장 선임으로 재계에서는 초고속 승진이라는 평이 나온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명예회장이 지난 2018년 퇴진한 이후로 회장 자리가 현재 공석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경영 성과와 함께 안정적인 승계를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이끌고, 자동차 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는 등 코오롱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주도해 왔다는 평이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차기 총수인 정기선 부회장의 승진으로 새 시대가 더 다가왔다는 평이다. HD현대에서 부회장 직책은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그간 조선 부문을 이끈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이 내년부터 자문역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권오갑 회장이 있긴 하지만, 오너가 3세인 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오너 중심 경영이 보다 확고해 지게 됐다.
한화그룹은 3남 김동선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으로서 올해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그룹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로봇 사업도 관여하는 등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시기를 관측하는 곳도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경우 박준경 사장이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할 지가 관심사다. 현재 그룹에서 부회장직을 보유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사장의 사장 승진 시점이 지난해로 불과 1년여 밖에 되지 않았으며, 최근 박찬구 명예회장이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해 서두를 이유는 없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