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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초당적 작품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 예산 심사 합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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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3. 12.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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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홍화표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가 내년도 시 예산을 심의하면서 긴축재정을 이유로 시가 제출한 예산 3조2377억원 중 174억여원을 삭감했다. 그런데 주로 교육과 복지 관련 예산 삭감폭이 두드러져 후폭풍이 거세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는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사업 예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나 삭감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이 부족한 상태로 일괄 20% 삭감 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용인시의회 예산에는 20% 일괄 삭감을 적용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이러한 이면에는 용인시의원의 '기흥구 분구' 질의에 대한 이상일 시장의 답변 태도에 따른 개인 감정도 작동하지 않았겠느냐는 후문이다.

(재)청소년미래재단과 (재)용인문화재단, (재)용인시축구센터 등 3개 산하기관들은 출연금 예산의 무조건 일괄 20% 삭감으로 초상집 분위기다.

82억7700만원 인건비 이하인 80억2700만원로 예산이 삭감된 (재)청소년미래재단의 경우 내년에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을 개설할 예정이나 예산 부족으로 관련 사업을 접어야 할 상황이다. 용인시축구센터 역시 인건비 예산만 21억9500만 원인데, 상임위가 책정한 예산은 26억6400만 원에 불과해 가용 예산이 5억원도 채 안돼 난감한 표정이 역력하다.

용인문화재단은 더 심각하다. 재단은 내년 6월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개최하고 7월부터 대대적인 시설 확장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의회 문화복지위는 재단이 제출한 190억원의 예산 중 20%인 38억원을 삭감했다. 재단의 고정성 경비가 111억원에 달하니 신규 사업은 아예 불가하다. 문제는 연극제는 시 자체 예산만이 아닌 도와 정부의 매칭사업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시 예산이 줄면 지원금액도 작아진다.

그 밖에 교육분야 예산도 삭감됐는데 대부분 학교의 낡은 승강기나 냉난방시설, 창호와 교실 바닥 등 노후시설 개선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시 예산 외에도 교육부 예산 164억여원과 도교육청 예산 132억원이 매칭된다. 시에서 예산을 줄일 경우 타 기관의 예산 반영도 줄어든다. 시는 용인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34개 학교에 지원을 할 예정으로 54억원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그런데 이 중 10억원이 삭감됐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부모에 지원하는 방과후 과정 교재교구비도 8448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다행히 이상일 시장이 윤원균 의장에게 꼭 살려야 될 사업을 전하고 의장이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어 예결위에서는 제대로 된 심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회 예결위에서는 '초당적 작품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 예산 심사 합당한가' 에 대한 화답이 나오길 기대한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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