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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체육대회 실태 들여다 보니 인권침해 여전…탈의실 부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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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1.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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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지난해 11개 종목의 전국체육대회 실태조사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
주요 체육경기 대회에서 선수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고, 인권침해 발생 시 신고 상담이나 구제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5개 종목의 전국체육대회와 4개 종목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개 종목의 전국 규모의 개별종목대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 및 선수·지도자 4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했다.

그 결과, 경기 중 언어·신체적 폭력이나 접촉 등의 인권침해 신고 체계는 개선됐지만, 관련 상담 및 구제 결과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신고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회가 진행됐던 14개 경기장 가운데 상담실을 운영하고 상담원이 상주하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대기실, 연습실, 탈의실 등의 시설은 여전히 부족했고, 일부 학생선수들의 숙소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유스호스텔이나 호텔 대신 모텔 등 부적절한 시설을 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모든 경기장에 시각장애 선수를 위한 점자 자료나 확대경 등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체육경기 대회의 인권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권 친화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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