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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헬기 이송’ 고발인 조사…시민단체 “서울대병원 고집한 이유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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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1. 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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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 지난 8일 직권남용 등 혐의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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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앞에서 '이재명 대표 헬기 특혜 이송'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60대 남성에 의해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헬기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특혜라며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가 18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서울 구로구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대해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술을 헬기를 띄우면서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한 원인이 무엇이냐"면서 "누가 직권을 남용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긴급 헬기는 아무나 띄울 수 없는 것"이라며 "개인이나 권력에 의해서 띄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최종 결정은 의사 소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서울대병원을 고집했는지 경찰에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 8일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청래 최고위원,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 혈관외과 교수를 직권남용,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해당 고발 건은 혜화경찰서로 배당됐다.

서민위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이라도 (피고발인들이) 부산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면 (고발을) 철회할 의사가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범죄 사실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고발인들은 수도권과 지방을 갈라치게 하고 서열화했으며 이는 전형적인 특권의식에 빗댄 행동이자 권력형 후안무치 행동"이라며 "지역의료 발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국정 상황에 비춰보았을 때 이 사태를 간과한다면 사회적 균형이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지 일정 중 지지자로 가장한 60대 남성에게 습격을 당해 왼쪽 목 부위 경정맥에 자상을 입었다. 이후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소방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의사단체, 지역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특혜 이송 논란이 일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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