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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최고위 전략대화…네이버·카카오·LG 및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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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01. 19. 09:23

2024 CES, AI 전폭 확산 확인…AI 대중화 지원
AI 기업 및 뷰티·TV·통신 등 기업 대표 참석
카카오, 멀티모달기반 대규모 언어모델 '허니비' 공개
이종호 장관 우주청 설립 브리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국회 통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I 최고위 전략대화는 글로벌 첨단기술의 각축의 장인 2024 CES에서 AI기술이 본격 산업의 경계를 넘어 우리 일상과 기기 전반에 전면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AI 일상화가 곧 생존 전략인 시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범정부 차원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AI산업을 대표하는 초거대 AI기업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등 가전, 두산로보틱스 등 첨단제조, 그리고 KT 등 통신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종호 장관의 모두 발언 이후 초거대 AI기업, 뷰티·첨단 제조업, 가전·통신, CES 혁신상 기업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호 장관은 "AI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에 함께하는 시대가 열렸으며, 주요국은 이미 기업과 국가가 한몸이 되어 관련 인프라 조성과 투자를 연계하는 등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업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민·관이 하나가 돼 AI기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의 대 결집을 이뤄야 하며, 오늘 회의가 그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뷰티·첨단 제조업을 대표해 참석한 아모레퍼시픽의 김승환 대표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AI 활용을 피부 유전자 분석까지 적용·확산해 나가고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 융합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사의 계획을 소개했다. 가전·통신업을 대표해 참석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과 김영섭 KT 대표는 AI 일상화가 전산업에 확산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AI 기반 조직·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히고 국가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했다.

이후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김녹원 딥엑스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 김정현 리빌더 에이아이 대표가 AI가 모든 화두의 중심이 되는 시대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동반된다면 기업 성장 뿐 아니라 해외 수출·고용 창출 등에 기여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초거대 AI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AI 일상화 시대 기여를 위한 AI모델·서비스 개발 등 자사의 향후 노력을 소개하며 관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카카오는 자사의 멀티모달 언어모델 '허니비' 개발 및 공개를 현장에서 최초로 소개했다.

이종호 장관은 "고금리·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적·사회적 악재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돌파구는 바로 AI기반 혁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오늘 나온 제언들을 2024년 AI 융합혁신 및 일상화 지원 정책 수립·추진에 반영해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오늘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우리나라의 AI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통산업의 AI 융합 활성화 △AI 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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