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자사 韓 공공마케팅 회사…할 일 한 것"
전문가 "순수 첨단기술 상용화 위한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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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 진행한 조찬포럼 '제60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주영섭 전 중소벤처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청장은 올해 CES에서 한국 기업이 혁신상을 역대 최다로 수상한 것은 코트라의 역할이 크다고 발언했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에 주는 상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17일 포럼 현장 영상에서 주 전 청장은 "코트라가 혁신상을 잘 받도록 과외를 했다고 자랑을 했는데, 전형적인 한국의 대치동 마인드"라면서 "어느나라가 혁신상을 받으려고 과외 공부를 하냐"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의 한 고위 직원은 "코트라는 거대한 글로벌 국가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의 공공 마케팅 회사"라며 "따라서 올해 CES에서 한국 기업이 혁신상 수상 기업 가운데 40% 가까이 된다는 것은 코트라로서는 잘 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단기 암기를 잘 해서 시험을 잘 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코트라의 지원이 단기 암기와 같은 거라 보면 되는데, CES 혁신상 수상 요건에 맞춰 마케팅하고 CES 심사단에 기술 개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80~90%가 코트라의 영향"이라며 "다른 나라도 코트라와 같은 국가 마케팅 기관이 있지만, 코트라처럼 가장 강력한 국가 마케팅 기관은 전 세계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트라의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관심을 받게 된 우리나라 기업이 발전하려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국가브랜드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았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순수 첨단 기술이 강하다 보니 'CES 혁신상'을 받을 만한 자격은 충분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면서 "순수 첨단 기술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정부가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