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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덕계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어르신 성금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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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4. 01.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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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동 기부자 메모지
지난 23일 익명의 기부자가 양산시 덕계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기부한 성금 50만원과 자필 메모./덕계동행정복지센터
경남 양산시는 80대로 보이는 어른신이 익명으로 이웃을 위해 5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께 다소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경남 양산시 덕계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어르신은 일상적인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인지 알 수 없었지만 메모지에 "이웃돕기 성금을 조금 내고 싶은데…50만원"이라고 써서 본인의 기부의사를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어르신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 기부에 따른 행정적 처리를 도와드리려고 했지만 극구 괜찮다는 의사 표시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어르신 이름으로 기부처리를 하지 않고 자녀 이름으로 기부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은미 덕계동장은 "도움을 받아야 할 듯 보이는 분이 오히려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시니 기부금 50만원 보다 몇십 배의 훈훈한 울림을 받았다"며 "기부하신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드리면서 관내 어려운 분에게 기부자의 따스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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