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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당초 2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조치는 4월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8%)은 전달(3.2%)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2%대에 진입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는 최근 국제유가 상황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81%) 오른 배럴당 78.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88달러 하락하긴 했지만 80.57달러로, 80달러를 넘어섰다. 연이은 국제유가 상승에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면서 이날 L당 1617.52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는 1577.60원이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국제 및 국내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물가 흐름은 상반기 3% 내외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가야 2%대 초반으로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 나선 건 이번이 여덟번째다. 휘발유의 경우 탄력세율 적용으로 원래 리터당 820원인 유류세가 리터당 615원(-25%)으로 낮게 적용된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선 각각 리터당 581원, 203원이던 유류세는 리터당 369원(-37%), 130원(-37%)으로 매겨져 왔다. 이같은 조치가 4월말까지 연장돼 운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