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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35만개 늘었지만 갈 곳 없는 40대·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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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2. 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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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작년 3분기 일자리 동향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78% 차지
20대 이하 8만개·40대 4000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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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약 35만개 늘었지만 증가 폭은 6분기째 둔화됐다. 특히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4분기째 감소했고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40대 일자리도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4만2000개로 1년 전보다 34만6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2022년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6분기 연속 둔화세다.

연령대별로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26만9000개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기간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77.7%)는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인 셈이다. 50대와 30대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각각 9만9000개, 6만2000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청년층과 40대의 일자리는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보다 8만개 줄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0대 일자리도 4000개 줄었다. 40대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2분기(-2만6000개)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는 4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과 함께 40대가 많이 종사하는 산업이 불황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5000개), 제조업(5만개), 숙박·음식(4만5000개), 전문과학기술(3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반면 부동산(-6000개), 전기가스업(-1000개) 등은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일자리는 12만3000개, 여자 일자리는 22만2000개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종사한 지속 일자리는 1448만8000개로 70.5%를 차지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9만4000개(17.0%),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6만개(13.8%)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1만4000개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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