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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드라이브’에 한화생명 순이익 1.7배 성장…주주환원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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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02.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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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익 6160억원…전년比 74% 증가
GA 중심 공격적 영업 드라이브
설계사 조직 및 보장성 보험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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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가파른 순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61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취임 후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결과 설계사 조직을 2만7000여명까지 확장하고, 고수익 상품인 보장성 보험 비중을 높여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2년 만에 배당에 나서는 시점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까지 겹치면서 자사주 소각 및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한화생명이 그동안 보여줬던 배당성향(20%) 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배당 기대감에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한화생명은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한 해 61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보험영업실적이다. 신계약 실적에 힘입어 6510억원 규모의 보험손익을 달성했다.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등 고수익성 보장성 보험 매출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 2631억원을 기록했다.

설계사 조직 확대 전략도 유효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2만7172명을 기록했다. 제판(제조·판매)분리를 시행한 2021년(1만8535명) 대비 47% 증가했다.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올해는 누적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된다는 내부 평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며 "신상품 개발과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배당에 나서는데, 오는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성향을 최종 결정짓는다. 그동안 제시했던 배당성향 평균치가 20%인 만큼, 호실적에 힘입어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더불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오는 26일로 다가오면서 자사주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계약 확대를 통해 자본력을 키워 지급여력비율(K-KICS) 19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약 20%의 평균 배당성향 유지해왔는데, 믿고 기다려온 투자자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며 "조만간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주주 친화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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