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담 줄여 내방 고객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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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지점으로 지정되면 해당 영업점은 절대 평가 방식으로 경영 평가를 받게 돼 직원들의 실적 부담이 줄어든다. 해당 지점의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직원들이 내방 고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까지 7곳 운영했던 평생지점을 올해 13개로 확대했다.
기업은행이 평생지점 제도를 도입한 건 2021년 7월이다. 당시 개봉북, 불광역, 삼양동, 신길동, 역곡, 오류동, 천호동 등 7개 지점을 평생지점으로 지정·운영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면목동, 수유사거리, 신림동, 신대방역, 영주, 용산중앙 등 6개 지점을 평생지점으로 추가 지정했다.
기업은행이 평생지점으로 운영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지만 고령층은 여전히 영업점을 직접 찾는다. 고령층 고객은 단순 업무 비중이 높아 영업 실적을 쌓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금융 취약계층 등의 방문이 많은 곳은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기업은행은 내방 고객이 많은 곳을 평생지점으로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익성만을 추구하지 않고 금융 접근성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평생지점 제도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지점을 폐쇄할 수는 없다"며 "환경이 경쟁적인 경영 평가와 맞지 않는 점포를 일부 선정해 고령층이나 내방 고객에 서비스를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지점으로 지정되면 경영평가 방식도 바뀐다. 일정 수준의 목표를 설정한 이후에는 절대 평가 방식을 적용받게 된다. 일반 지점보다 금융상품 판매 등의 실적 압박을 줄이고 내방 고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배경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 금융접근성 개선 등 다각적인 포용금융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