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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의대 증원 확정한 날, 의대생 200명 이상 휴학…누적 85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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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3.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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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학생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의대생 집단 휴학에 조용한 강의실
지난 1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집단휴학으로 개강이 미뤄지며 조용한 모습/연합
2025학년도 의과대학별 입학정원 배분 결과를 공개한 20일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던진 의대생이 200명 이상 늘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날 하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 230건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명이었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590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45.7% 수준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가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의대생들의 휴학행렬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의로 수업 마비가 장기화되면서 집단 유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특히 정부가 전날 의대별 정원 배분을 확정하자 더욱 거세가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전날 정부를 향해 "증원이 이뤄진다면 학생들은 부족한 카데바(해부용 시신)로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실습을 돌면서 강제 진급으로 의사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반발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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