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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고 있는 지난 6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복도의 모습./연합뉴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이 긴급 성명을 통해 "조리돌림과 강요를 거둬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다생의)'는 23일 SNS를 통해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과 각 학교에 요구합니다'라는 성명을 게재했다. '다생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 모임이다.
다생의는 "전체주의적인 조리돌림과 폭력적 강요를 중단하라.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학년대상 대면사과 및 소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개인의 권리를 심대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단체행동에 동참할 것을 협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다생의는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기명투표를 중단할 것도 요구하며 "의대 사회에서는 의료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의 장은 사라지고 오직 증원 반대를 위한 강경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구성원을 '반역자'로 여기며 색출을 요구하는 분위기만이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생의는 의대협에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공개할 것도 촉구했다. 의대협은 지난달 18일 동맹휴학을 결정하기 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바 있다. 다생의는 "학생들은 동료들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고, 의대협의 동맹휴학 방침에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와 근거가 있는지 확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