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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2.7% 시급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임금을 많이 올려 달라는 것도 아니"라며 "서울 임금 인상률이 최근 5년 동안 14.9%가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인천은 27.71% 올랐다. 격차가 큰 임금 상승률 때문에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이 지방으로 빠져나가 현재 12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열악했던 임금이 최근 현실화됐을 뿐 많이 오른 건 아니"라며 "국가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운송 수지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 모두 무시된 채 노조 측이 12.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사측 관계자는 이어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이 다른 특별시·광역시 중 연봉이 가장 높다"며 "올해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2.5%이었고, 지난해 물가 인상률은 3.6%이다. 부산과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은 올해 4.48% 인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오늘 자정까지 본 조정에서 임금 협상 해결이 안 되면 우리 노조들은 내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협상 결렬로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체 서울시내 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