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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11일부터 다음달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립(孤立)·은둔(隱遁) 청소년'이란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이 없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 연령의 청소년을 말한다. 보통 가족 이외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이른바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를 의미한다.
특히 여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10명 중 4명 이상(42.9%)이 은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들 청소년들은 주로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 은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청소년 △고립·은둔의 시작(시기, 기간, 계기 등) △고립·은둔의 생활양상(활동, 식생활, 수면, 건강상태, 사회적 관계 및 지지 체계 등) △고립·은둔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설문조사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이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정보무늬(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사전조사를 실시하면 결과분석을 통해 고립·은둔으로 판단된 청소년들에게는 문자로 별도 링크를 발송해 조사를 진행한다.
또 설문조사 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 중인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지자체 및 청소년관련 기관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고립·은둔 청소년의 현황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