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흑자전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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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12척(해양 1기 포함), 121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135억달러)의 89.7%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8척, PC선 48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운반선 36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초대형 유조선) 6척, 탱커 3척, PCTC(자동차 운반선) 2척, FSRU(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 1척, 해양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업계 전반이 호황기를 맞았으나, HD한국조선해양은 눈에 띄게 독주하는 모습이다. 동종업계인 삼성중공업은 총 18척의 선박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주목표의 39%를 달성했으며, 올해부터 수주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한화오션은 17척을 수주했다.
특히 자회사 HD현대미포가 올해 4년 만에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의 올해 연간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213억원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올해 총 46척의 PC선을 수주하며 전고점이었던 2017년에 수주한 51척에 근접했다"며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50척 이상의 PC선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수주 탄력을 받아 HD한국조선해양도 상반기 중으로 수주목표를 초과하는 것은 물론, 연간 목표를 상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수주목표를 비교적 낮게 잡은 데 비해 안정적인 선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니 지속해서 수주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선박 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86.4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선업 초호황기였던 2008년 10월(187.19) 대비 최고치다. 조선업계 전반 수주량은 다소 줄었으나, 되레 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조선사로선 선주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회사의 전반적인 수주 추세가 좋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주 목표 상향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