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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유압부품사 ‘모트롤’ 2460억원에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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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6. 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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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주식매매계약 체결 결의
"산업장비 분야서 시너지 창출"
두산밥캣
/두산밥캣
두산그룹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옛 두산모트롤)을 재인수한다. 지난 2020년 구조조정 당시 회사를 매각한 이후 4년여 만이다. 인수 주체는 건설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으로, 양사 간 산업용 장비 분야에서 막대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두산그룹이 과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기를 맞고 있는 만큼 박정원 회장이 그룹 몸집을 키우기 위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밥캣은 12일 이사회에서 모트롤 주식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돼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08년 당시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에 인수됐으나, 팬데믹 시기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20년 매각됐다. 두산밥캣은 모트롤을 인수하면서 호황을 맞고 있는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경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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