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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시작’ SK㈜, 에너지·환경 사업 지분↑…어떤 효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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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4. 07.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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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자산 내재화, 미래 사업 시너지 극대화"
이노는 55.9%로, 에코플랜트는 62.1%로 확대
수익성 강화 시 배당 및 상표권 수익 등 기대
표_구조재편 후 지분구조
SK㈜ 구조재편 후 지분구조./SK㈜
이번 SK그룹의 리밸런싱 작업 신호탄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재편의 마무리 작업에는 SK㈜가 있다. 이번 주 진행된 각사들의 합병안에 대해 SK㈜ 역시 이사회를 열고 이에 동의하고, 자회사 재편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SK㈜는 그룹의 지주사로서 보유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투자 재원 및 주주환원 재원을 충당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19일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SK E&S의 합병에 대한 동의 안건과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재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SK㈜는 "그룹 리밸런싱 방향에 맞춰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미래 핵심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편이 끝나면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에서 55.9%로,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41.8%에서 62.1%로, 모두 과반 이상 늘어나게 된다.

해당 회사들이 합병 및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게 되면 SK㈜로서는 배당 및 상표권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환경 사업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려 사업 성장의 성과를 확보하고, 자회사들은 그간 분산돼 있었던 사업 핵심 역량을 결집해 단기간에 재무 개선 및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SK㈜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지분가치 중 약 80%가 자회사 지분이며 나머지 20%가 글로벌 자산과 자체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어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라며 "중복되는 영역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 SK㈜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포트폴리오 재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SK㈜의 포트폴리오는 에너지·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사업에 집중돼 있다.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과 그룹의 지속가능성 강화, 성장분야 육성 등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등 궁극적으로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기존 에너지 사의 경쟁려 강화화 전기화 사업에서의 신규수요 창출 및 시장확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날 진행된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경영진들은 2030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0조원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또한 SK㈜의 반도체 모듈과 산업용 가스 회사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은 SK㈜가 반도체 모듈 재가공 회사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SPC) 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다. 반도체용 산업가스 제조 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는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신주와 교환해, 결과적으로 SK㈜의 반도체 사업 자회사 두 곳이 SK에코플랜트 산하로 재편된다.

SK㈜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3개 회사가 가진 역량이 결합해 친환경·리사이클링, 반도체 인프라 분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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