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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상호금융권과 첫 회동…“지역 서민금융기관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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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09. 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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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서 정부 관계 부처와 상호금융 대효이사들과 간담회 열어
건전성 회복과 규제체계 정비·본영 역할 회복과 역량 강화 두 가지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YONHAP NO-3910>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상호금융권이 외형 성장만 치중해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에 소홀해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정부 관계 부처와 5개 상호금융중앙회 대표이사들을 만나 "건전성 회복과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추진하면서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5개 관계부처를 비롯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권의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자산운용 역량과 자금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과도한 수신 경쟁에 치중한 결과, 상호금융권의 자산 규모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상호금융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건전성 회복과 규제체계 정비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 회복과 역량 강화 두 가지를 준문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건전성 회복과 규제체계 정비를 위해 '부동산 PF 문제의 신속한 해걸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조속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6개월내 정리를 조속히 완료해주길 바란다"며 "부실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을 위한 방안들도 연말까지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일업무-동일규제'라는 대원칙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지배구조, 영업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호금융권은 총 자산 1033조원으로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상호부조의 조합적 성격에 비해 자산규모가 너무 크다"며 "유리한 수신환경으로 자산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 예견되는데, 운용 구조와 운용 방법 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시스템을 혁신하고 여신심사 능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자산 관리 역량 확충을 통한 운용 안정성 확보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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