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순매출 29조209억원…1.5%↓
이마트·트레이더스 3곳 신규 출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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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은 1.5% 감소,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됐다.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이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또한, 대형마트 업태 특성상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고,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부담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 7조2497억원, 영업손실 7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고 84억원 개선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 4.7% 늘어난 4조25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732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는 4분기에 집중 반영된 일시적 대규모 비용(연결 1895억원, 별도 1248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1979억원 개선된 112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516억원이다. 사실상 실적 개선한 것이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5.2% 오른 1768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려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 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이달 마곡점과 올 하반기 구월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할인점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은 방문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먼저 SSG닷컴이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연간EBITDA 기준 50억원을 보이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5억원 개선된 수치다.
SCK컴퍼니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00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해 점포 수 2000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0억원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오른 연간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에 나선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2025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