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델 현지생산, 관세폭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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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아이오닉 9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13일 아이오닉 9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세심하게 고려한 아이오닉9만의 깊이 있는 공간과 우수한 전력 활용성은 여러분의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민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이날 "전기차 판매가 정체 상황에 있지만, 현대차가 EV 리더십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판매 목표는 6500대"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가격을 공개했는데, 보조금까지 받을 시 6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모았다. 판매가는 7인승은 6715만원부터, 6인승은 6903만원부터 시작된다. 기아의 동급 SUV EV9과 비교해봐도 약 7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아이오닉 9은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에서 승승장구 중인 동급 SUV 'EV9'만 보더라도 미국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의 10배에 달할 정도다.
또 아이오닉 9의 전체 생산량의 80%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파고'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였던 상황.
그는 "실제 어떤 관세를 어떤 비율로 매길지는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이오닉 9은 미국 판매 모델만 미국에서 생산되며, 유럽 등 다른 지역 모델은 전부 국내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아이오닉 5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되는 두 번째 전기차다. 미국 현지에선 오는 3~5월 중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9이 배터리 안전을 위해서도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최준석 배터리설계1팀장은 "기술적으로 보면 셀은 분리막 절연 코팅과 제조 품질을 강화하고, 전장품은 퓨즈를 적용해 단락 방지를 하고 있다"며 "BMS 안전진단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확대 적용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현대차는 사전 인증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