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나는 나를 잃어 버렸다”…연극 ‘더 파더’ 홍성 무대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6010007906

글자크기

닫기

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2. 16. 16:5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치매 아버지와 돌보는 딸'…실제 전무송 부녀가 주연
clip20250216085303
연극 '더 파더' 포스터./홍성군
치매로 인해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가족 이야기 '더 파더'가 홍성을 찾아 온다

다음 달 15일 홍성군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더 파더'는 60여 년간 연극계를 이끈 배우 전무송이 주연을 맡아 무게 듬직하다.

더욱이 그의 실제 딸 전현아가 극중 부녀로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연극이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앙드레' 역 전무송은 흐려지는 기억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품위와 아버지의 위신을 곧추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80세 노인이다.

딸 '안느'를 맡은 전현아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인물로 각자의 위치에서 극의 긴장과 갈등을 이끌어 나간다.

더 파더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기억이란 무엇이며 자아는 무엇인지를 묻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자칫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족극으로 흐를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극과 현실 사이의 모호한 공간 속에 배치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고 감정에 몰입하지 않게 하는 세련된 방식의 관극 경험을 제공한다.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대표작으로 치매 환자의 시선에서 현실과 기억이 뒤섞이는 혼란을 정교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12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후 런던,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사로잡으며 올리비에상과 토니상까지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과 각색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이다.

홍주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오는 19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