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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디지털 성범죄 막으려면’…서울시 보호자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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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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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안전 위한 실천적 가이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1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무료 교육
포스터
최근 청소년 사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아이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노출됐을 때 보호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연하고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교육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디지털 성범죄 예방 지침을 제공한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이나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시내 1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총 48회의 교육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재단은 지난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찾아가는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을 시행했다. 체계적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은 2024년 아동 돌봄 기관과 학교 등에서 어린이·청소년 4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인형극 영상, 코딩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개발해 디지털 안전과 보안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범죄 예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교육과정을 확대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자녀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디지털 세상으로 안내하는 보호자 가이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딥페이크 개념 이해 △딥페이크 악용 사례 및 관련 법적 처벌 규정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그루밍 개념 및 사례 △보호자의 대처 방법 및 실천 방안 △피해 발생 시 신고 절차 및 피해자 지원 기관 안내 등 실용적인 내용이 다뤄진다.

초등학교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올릴 때 동의가 필요해!',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일!일!' 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저학년은 인형극을 통해 불법 촬영 및 유포의 위험성과 '동의'의 중요성을 배우고, 고학년은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과 정보 전파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3월 19일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첫 보호자 교육 참여자는 "최근 딥페이크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내가 제대로 알고 아이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교육을 듣게 됐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막연했던 불안감을 떨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자녀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도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번 예방 교육을 통해 보호자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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