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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특히, 일부 기존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한 고용창출 및 투자 유치 부진 사례를 언급하며 "이름만 걸린 채 성과 없이 방치된 지구들이 늘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라고 지적했다. "포승지구는 고용창출 목표의 5% 수준에 그쳤고, 시흥 배곧지구는 1만5천명 고용 계획에도 실제 고용은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런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부터가, 파주의 전략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준호 의원은 "후보지 선정은 값진 출발이지만, 진짜 본게임은 지금부터"라며 "후보지 지정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기획·설계·협의·실행까지 모든 단계가 긴 호흡과 치밀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기도·파주시·산업통상자원부 간 삼각 협력 △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연계 △파주시민과 전문가의 현장 참여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서 조정자·후견인·책임자가 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