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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8년간 장애인 고용 앞장…‘복지 향상’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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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4. 20. 10:22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근로자 75% 중증장애인
바리스타·헬스키퍼 정규직으로 고용
제주항공 모두락 (1)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이 8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8년간 장애인 사업장을 운영하며 장애인 고용 안정에 힘쓰고 있다.

20일 제주항공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문을 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이 8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서울지사에 임직원을 위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락 1호점을 설립한 뒤 2018년에 카페 2호점과 3호점을 잇달아 열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주항공의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모두락 이용건수는 1600건이 넘는다.

개점 당시 19명이었던 장애인 직원 수는 현재 47명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바리스타·네일아티스트·헬스키퍼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직원의 75%인 35명이다.

설립 당시 입사했던 19명 중 10명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제주항공 모두락 (2)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이 8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모두락 설립으로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하고,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ESG경영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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