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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이 바뀐다…모든세대 어울리는 복합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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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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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방성 강화…'어울림경로당' 400곳 조성
청년·어린이·어르신 세대통합 프로그램 운영
서울특별시청 전경3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경로당을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한다. 시는 자치구별로 1개소씩 '어울림경로당'을 지정해 2040년까지 총 400개소를 조성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로당 개방성 강화 정책을 6일 발표했다. 시가 추진하는 '어울림경로당'은 300㎡ 내외의 신규 구립 경로당 중에서 어르신 이용률이 높고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한 곳을 선정해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세대통합 프로그램은 대학 동아리와 연계한 '청년연계형', 어르신들이 지역 어린이에게 재능을 나누는 '자원봉사형', 다양한 소모임과 공간을 개방하는 '지역연계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개방성이 우수한 경로당은 매년 평가를 통해 최우수 1개소(120만 원), 우수 2개소(각 90만 원), 장려 2개소(각 60만 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경로당 중식 주 5일제를 내실화하고, 총 3085개 경로당에 7021명의 중식도우미를 지원한다.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화재감지기 설치와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하며, 준공 10년 이상 노후 경로당 17개소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비 34억 7900만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운영비 사용내역 공개를 의무화하고, 텃세·따돌림 등 노인폭력 예방 교육을 연 2회로 확대한다. 현재 2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 활성화 지원협의체'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라 경로당이 단순히 어르신들의 친목 도모와 휴식에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경로당이 지역사회 모두에게 열린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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