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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에도 아이 가질 수 있다’…금천구 ‘생식세포 냉동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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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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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불임 예상되는 구민 위한 난자·정자 동결 및 보관 비용 지원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
금천구청 전경
금천구청 전경/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심각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 구민을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해당하는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구민들이 미래에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이 되는 의학적 사유에는 △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총 8가지 질환이 포함된다.

구는 이들에게 검사, 과배란유도, 생식세포 채취, 동결 및 보관비 등 항목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50%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의료적 장벽으로 인한 출산 기회 상실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후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금천구 보건소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작은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는 저출생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정·난관 복원시술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임력 보존 사업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출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양육 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출산과 양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저출생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이를 낳아 기르고자 하는 구민들이 경제적, 의료적 이유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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