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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으며,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16분부터 건물 내부에 대한 인명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대피 인원은 총 178명으로 집계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이 8만여㎡에 이르는 대형 건물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 중이었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내부 인명검색과 잔불정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