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내세워 승객들 호평
7월부터 LCC 첫 캐나다 노선 운항
전문가들 "안전 투자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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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속된 적자, 장기화하는 기업결합 심사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목표한 티웨이항공의 제2 아시아나항공 도약을 위해선 노선을 다각화하고, 대형항공사에 버금가는 안전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유럽에 이어 미주까지 장거리 노선 운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이전받은 유럽 노선은 1년새 시장에 무난하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의 주요 탑승률은 80~90%에 이른다.
이달 연휴 기간 동안 티웨이항공의 유럽 주요 4개 노선 평균 탑승률은 84%다.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 88%, 로마 87%, 파리 82%, 프랑크푸르트 79% 등이다. 지난 1월 설 연휴 동안 이들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0%로 집계됐다.
당초 잦은 결항 발생, 서비스 품질 하락 등 우려도 있었으나, 탑승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형항공사에 100~200만원 가까이 저렴한 항공권 운임이 승객들에게 통한 셈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미주 노선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부터 LCC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단거리 노선에 머물던 LCC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전부 아우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자그레브 노선까지 유럽에 총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나, 큰 수익을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게다가 티웨이항공은 초기 투자 비용와 고환율 등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현지 항공사와 항공협정을 맺어 승객들이 티웨이항공에서 가는 5개 노선만 가는 것이 아닌, 유럽 다른 도시로도 환승해 이동할 수 있게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근 도시로 가는 승객까지 확보해야 연중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미주 노선을 공략하는 구상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국내 LCC 최초로 1500억원을 투자해 자체 정비시설(격납고)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거리 노선을 보유하게 된 것은 단기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갖고 있는 자원과 정비 시스템 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장거리 노선에 얼마나 투자할지 등 정밀한 경영이 필요하고 전부 다 잘할 순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도 "LCC 대부분이 단일 기종을 운영하는데, 티웨이항공은 여러가지 기종을 복수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안전 저해 요소가 생길 수 있다"며 "조종사 교육, 항공기 정비 등 특별하게 안전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임시주총까지 심사가 통과되지 못할 경우 주총은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