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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주평화대행진’…광주 금남로에 모인 전국 민주시민 1만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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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5.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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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평화의 5·18정신 되새기며 80년 5월 가두행진 재현
시민사회, 공직자 등 대거 참여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시민들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전야제 행사 중 하나인 민주평화대행진을 펼치고 있다./광주시
전국의 민주시민 1만5000여명이 광주에서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외치며 행진했던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며, 오늘날의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겼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 오후 동구 금남로·중앙로 일원에서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을 펼쳤다.

민주평화대행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광주시 자치구 청장, 국회의원, 5월 공법단체회장, 대학생,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광주고등학교, 북동성당, 전남대, 조선대, 광주역 등 5곳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지를 기준으로 광주고등학교의 경우 강기정 시장과 자치구 청장 및 공직자, 전남도청,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 정당 등이 모여 행진했다.

북동성당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민사회단체가, 전남대정문은 대학생들이, 광주역은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조선대는 동구청과 대학생들이 각각 집결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묵념으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지를 다졌다.
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영록 전남지사(세번째)가 17일 오후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오월정신 헌법전문 수록하자'라는 문구가 새겨진 펼침막을 들고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광주광역시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월 영령들께서 흘린 피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5년 전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로 행진하던 '민족민주화대성회'의 길을 다시 걷는다"며 "45년간 이 길을 걸은 민주시민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의 꽃으로, 광주는 민주인권도시로 활짝 폈다. 광주가 앞장서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민주화대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전남도청 앞 분수대(현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대학생들이 모여 민주화 실현을 바라며 토론했던 행사였다. 민족민주화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남로를 향했던 가두행진을 재현한 것이 '민주평화대행진'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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