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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떠나는 청양 ‘심신 치유·성찰’ 힐링여행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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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5. 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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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청양을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
1. 청양군, 종교·치유와 관광
전귀정 청양군 청보리협동조합 대표가 성지혜윰길 참가자들에게 장곡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장곡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돼 고려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법등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2025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청양군은 지역 내 종교자원과 치유 콘텐츠를 접목한 순례 관광상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청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성지혜윰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성지혜윰길 사업은 종교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혜윰(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으로 비우고, 채우고, 성찰하는 치유 여행이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스토리 콘텐츠 발굴 및 치유 순례 상품 개발 △지역 특화 치유 순례 상품 운영 △디지털 해설 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장곡사, 다락골 줄무덤 성지 등 관내 주요 종교자원을 활용해 스토리 콘텐츠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교와 치유를 결합한 상품으로 '다락골성지와 마음 치유순례'와 '몸을 비우는 사찰·비건 여행'을 개발해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군이 이번에 출시하는 순례 관광상품은 기존의 종교 성지 도보 여행길 유형에서 한층 더 발전시켜 심적 치유와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락골 성지와 마음 치유 순례'는 우리나라 두 번째 천주교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 여행이다.

이 여행상품은 △숲속 성지 순례 △십자가의 길 걷기 △신부님과의 대화 △천주교 성지 달빛 트레킹 △흙 비누 만들기와 클라이밍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경험해 보며 성찰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몸을 비우는 사찰·비건 여행'은 △자연 트레킹 △천년 고찰 장곡사 탐방 △아로마 족욕 △비구니 스님과 함께하는 비건 쿠킹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여정을 선사한다.

군은 개별 관광객들이 예약이나 해설사 없이도 성지혜윰길 치유 코스를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해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오디오 가이드앱 '오디'와 연계한 디지털 시스템에 각 종교 관광자원이 가진 역사와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성지혜윰길 사업은 단순한 종교 관광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심신의 치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 청양을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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