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영풍, 사외이사진 개편 이후 첫 석포제련소 방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3010011714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5. 23. 09:50

사진1. 영풍 사외이사진, 석포제련소 첫 방문…현장 경영 강화 시동
㈜영풍 사외이사들이 22일 봉화군 석포제련소 주조공장에서 아연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영풍
영풍은 최근 사외이사 전원이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풍의 사외이사들이 새롭게 개편된 이사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력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 참여를 강조한 행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열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첫 공식 현장 경영활동이다. 사외이사들은 주요 제련 공정과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환경분야 투자 현황과 안전분야 개선 계획 등을 보고받고 앞으로도 제련소가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굳건한 개선 의지를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풍은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약 7000억~8000억 원 규모의 환경·안전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사외이사 가운데 전영준 사외이사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바 있다. 이는 영풍의 7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주주가 제안한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 사례다.

영풍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반주주 제안 사외이사 선출 외에도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와 별개로 2026년 3월까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현장 방문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