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음주·흡연·인터넷 중독에 ‘당 중독’까지 관리 범위 확대
사후 치료·처벌 중심이 아닌 예방과 재활 중심 대응 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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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구에 따르면,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중독 예방 관련 사업을 통합 관리해 기존의 사후 치료·처벌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예방과 재활 중심의 대응 체계로 대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동구보건소는 기존에 관리해오던 약물, 음주, 흡연, 인터넷 중독에 더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당 중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개별 대응이 아닌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5대 중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응 체계 전환은 전국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중독 예방 정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당 중독'이 과거 노년층이 주의해야 할 문제였던 것과 달리, 최근 20·30대 사이에서도 당뇨 문제가 부각돼 '혈당 관리'가 새로운 건강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0~2020년 10년 동안 만 19∼39세 2형 당뇨 유병률을 추적한 결과 유병률은 1.02%에서 2.02%로 두 배 늘었다. 특히 30대는 2.09%에서 3.9%로 상승폭이 더 컸다. 지난 2020년 기준 젊은 당뇨환자는 약 37만 명으로 추산된다.
당 중독은 최근 급증하는 당분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와 중독성을 고려해 새롭게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강동구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당 중독을 포함한 5대 중독 통합 관리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TF팀의 주요 사업으로는 온오프라인 중독 검사, 찾아가는 중독 예방교육, 중독 인식 개선 캠페인, 중독 위험군 대상 전문기관 및 심리상담 연계 등이 있다.
특히 중독 경험자 상당수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중독에 빠지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심리상담 지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5대 중독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중독 치료 안내와 함께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중독부터 마음 건강 돌봄까지 종합 관리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중독 예방 체험 교육과 중독 홍보 부스 운영을 병행하며, 청소년 돌봄 기관, 서울청년센터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중독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중독 문제가 개인을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포괄적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은 "중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5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