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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장릉~청령포 잇는 역사 탐방길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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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5.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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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방절리 일원에 총연장 490m의 연결로 신설
야간조명 투어, 도보순례길 등 융합형 콘텐츠 개발
영월청령포
강원 영월군이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하나로 잇는 '장릉~청령포 연결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청령포 모습. /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하나로 잇는 '장릉~청령포 연결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28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영월읍 방절리 일원에 총연장 490m의 연결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장릉과 청령포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생과 죽음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 현장으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장릉)과 천연기념물(청령포)이 나란히 존재하는 장소다.

이 두 유적은 영월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집약한 상징 공간이지만, 지금까지는 두 유적을 잇는 직관적인 도보 동선이 없어 관광객들은 차량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우회하거나 개별적으로 관람해 왔다. 이에 따라 유적 간 스토리텔링과 연계 콘텐츠 개발에도 제약이 따랐다.

이번 연결로 개설은 장릉에서 청령포까지 단종의 이야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첫 여정을 열게 된다. 연결로가 조성되면 관람 편의성은 물론 패키지형 해설 프로그램, 야간 조명 투어, 도보 순례길 등 융합형 콘텐츠 개발로 확장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영월 고유의 역사관광 브랜드를 형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연결로는 영월강변저류지 수변공원 및 수도권 야외정원(동서강정원 청령포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향후 이 일대가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거듭나는 정원형 탐방길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순히 길을 잇는 것을 넘어 풍경 중심의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감성과 경관을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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