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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25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에서 허 부회장은 "미국의 성장을 주도했던 혁신 기술이 더 이상 미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4월 유럽전기차 시장에선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하면서, 구조적 변화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민간 기업 친화적인 정책 변화와 함께 자국 중심의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있다"며 "AI와 로봇, 전기차 등에서 괄목할 만한 기술 진화를 이루고 있고, 인도는 디지털 인프라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구 구조를 기반으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말로 미국 중심에서 벗어서나 글로벌 혁신 축의 이동을 반영한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또 "지난 3월 중국에 탐방을 다녀왔다"면서 중국의 부상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중국은 국가 주도의 산업 전략을 통해 육성하고자 하는 인프라와 인재에 집중 투자하는 정책으로 성과를 내고 있었다"면서 "두번째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시스템과 인적 자원 등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는 중국 창업가들에 의한 전략과 강력한 리더쉽이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허 부회장은 "과거 1970~80년대 한국 성장과 유사한 측면이 있어 고민되는데, 자산관련 측면에서 그런 기업들에 투자하는 기회를 가져가야 하고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변화 속 기회의 투자처로 중국과 인도를 꼽았다. 허 부회장은 "작년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고율 관세의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재편되고 미국 중심의 투자 환경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은 미국 금리가 높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이고, 한국 금리는 낮아져도 원화 약세는 멈추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익숙했던 경제 공식들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면 공식을 움직이는 새로운 요인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자본시장에서도 이같은 변화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는 인도 투자 규모를 3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3배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 부회장은 "시대를 넘어 위대함을 지키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적응력'"이라며 "지금이 실패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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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세션에서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초 딥시크 쇼크는 추격자로서 중국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AI혁신이 더이상 미국만의 것이 아니라는 시사점을 갖는다. 미국 주식 고평가 유지가 어려워졌다"면서 "미국 빅테크에 쏠린 자산을 미국 외로 적극 분산시켜야 하고, 분산의 핵심 대안은 기술굴기가 진행 중인 중국과 강력한 내수 성장 엔진을 보유한 인도"라고 밝혔다.
두번째 세션에서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는 "10년전만 해도 중국에는 기술력, 제품력, 이익률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만한 기업은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기어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BYD, CATL, 샤오미 등이 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우창 리서치센터장 연구원은 "인도는 여전히 혼란과 빈곤, 정치적 불안정성의 이미지로 회자되곤 하지만, 장기 수익률 측면에선 세계 최상위 수준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 30년간 인도 주식 시장은 무려 7300%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잇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젊고 역동적인 인재풀이 자리하면서 세계 최대 디지털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중 패권 경쟁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반사적 수혜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