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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경찰서, 수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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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5. 06. 02. 17:16

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이철우 기자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경찰·검찰, 카드 배송 기사를 사칭해 돈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C씨(30대 중국국적)를 통신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강동구 노상에서 검사, 카드 배송 기사를 사칭한 전화에 속은 피해자 A씨 등 2명으로부터 현금 3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같은 달 22일 동일 수법에 속은 피해자 B씨로부터 진주 시내 노상에서 1억7100만원 상당의 수표를 건네받으려다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진주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를 고립 상태로 만들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돈을 인출, 전달하도록 조종한다"며 "카드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전화는 모두 거짓이고 수사기관은 전화로 금전을 이체하거나 전달하도록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금전 이체나 수표 인출 요구시 바로 전화를 끊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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